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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인테리어 개선으로 업무효율을 극대화 한다

CEO NEWS 2006년 9월호

CEO들이 업무환경의 변화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매출을 극대화하는 데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옷차림에 대한 변화까지 다양하다. 사실 감성경영이니 스피드 경영이니 하는 경영트렌드들 역시 이처럼 업무환경의 변화라는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최근 사무실 인테리어도 마케팅을 위한 방편으로 혹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낼 수 있는 요소로 작용 하면서 관심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그러면 기업들이 가장 즐겨찾는 인테리어 디자인은 어떤 것일까?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들은 "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는 깔끔한 인테리어를 선호한다. 이미 브랜드는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를 마케팅에 활용한다기 보다는 사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반면 마케팅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통신 기기 업체들이나 신생업체들은 미적 감각을 고려한 다양한 시도들을 좋아한다. 중소기업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거나 규모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나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인테리어를 선호한다"고 기업의 인테리어 경향을 밝혔다. 또 "외국계열 회사들은 주로 한국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선호한다. 충분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대부분인 외국계열 회사들은 '우리는 충분히 한국의 정서에 친숙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 개인 사무실이 아닌 회의실들은 주로 현대적 감각을 갖추고 조형미를 살려 국적을 알 수 없는 글로벌화 이미지에 많이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어느 누가 와도 이질감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고 설명했다. 각 기업의 규모, 성격, 전략, 브랜드 인지도, 사무실의 용도 등등 여러 변수에 따라 인테리어도 그만큼 달라진다는 것. 따라서 사무실 인테리어도 전문 컨설팅을 받는것이 좋다는 이야기다. 김정덕 기자

미니인터뷰 / 디자인 바우엔 임훈 소장

각 기업 CEO들의 경영 트렌드에 따라 사무실 인테리어도 다양하게 맞출 수 있을까? 이에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들은 "경영트렌드 보다는 크게 두 가지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실용성을 추구해서 깔끔하게 정리된 사무실을 추구하느냐 혹은 내추럴한 이미지를 강조해서 부담없는 디자인으로 가느냐는 것이 인테리어를 결정한다. 하지만 용도가 변경되지 않는 이상 사무실 이라는 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민설계'에서 근무하다 바우엔의 소장으로 있는 임훈 소장은 "업무공간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중요한 것은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면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면서 "기능성을 무시한 인테리어는 쓸모가 없다. 해당 업체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기여해야지 실컷 디자인에 신경 썼음에도 회사 매출이 떨어져 문을 닫으면 아무 소용없는 것 아닌가? 가장 고려하는 것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인테리어의 기능성을 강조했다. 따라서 "업무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해주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바로 인테리어"라는 것. 또한 그는 "이에 더하여 우리 바우엔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그 기업에 가장 어울릴만한 인테리어 를 찾아주는 것" 이라며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일례로 " 모 건축회사 본사의 사무실의 독특한 분위기는 천장이 공사중인 느낌으로 되어 있고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타일로 바닥을 마무리하여 건축 현장의 이미지를 풍긴다. 일반적으로 이런 인테리어는 어울리지 않지만 건축회사 사무실이기에 가능하다"고 이야기 했다. 전문가로서 현재 인테리어 시공이 가장 잘 된 예를 들라는 질문에 그는 IBM을 꼽았다. "직원들이 원하는 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특별한 자리배정이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런 곳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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